ⓒ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유방암 검진에서 재촬영이나 추가검사가 필요한 재검 판정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판정 편차가 큰 기관을 직접 점검한 결과다. 검사 정확도 개선과 함께 건강보험 재정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1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2024년 유방암 검진 수검 인원은 456만5000명이다. 공단이 지급한 검진비는 1809억2900만원이다. 판정 결과는 ‘이상 없음’ 319만1000명 69.9%, ‘양성질환’ 86만7000명 19.0%, ‘암의심’ 8000명 0.2%, ‘재검 판정’ 50만명 10.9%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추이를 보면 ‘이상 없음’ 비율은 2019년 72.1%에서 2024년 69.9%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양성질환’은 16.0%에서 19.0%로 늘었다. ‘암의심’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8000명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전체 유방암 검진기관 3530개소의 평균 재검 판정 비율은 10.9%다. 12% 이하 기관은 2386개소 67.6%다. 반면 13% 이상 기관은 1144개소 32.4%다. 기관별 편차는 1.6%에서 92.9%까지 크게 벌어졌다.
건보공단은 재검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1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일부터 17일까지 방문·서면 조사를 했다. 치밀유방 판정 재확인, 정확한 결과 측정을 위한 정도관리 강화 등을 지도했다.
조사 이후 97개소의 평균 재검 판정 비율은 2024년 66.8%에서 42.7%로 24.1%p 낮아졌다. 재검 인원은 3155명 줄었다. 이에 따라 유방초음파 검사비 3억52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산출됐다.
한 의원의 경우 재검 판정 비율이 94.3%에서 8.9%로 85.4%p 떨어졌다. 건보공단은 원인 분석과 질 관리가 실제 검사 정확도 향상과 재정 효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판정 편차가 큰 기관에 대한 관리가 검사 정확도 향상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 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