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트럼프 주도 평화위 첫 회의에 '옵서버'로 참석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2.18 16:23  수정 2026.02.18 16:23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 한국 대표로 참석 예정

외교부 "평화위 합류는 아직 검토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함께 온실가스 규제 중단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꾸려진 '평화위원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평화위원회 출범 회의에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가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평화위원회 합류는 아직 검토 중이고, 한국은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김 전 대사는 외교장관 특사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스, 키프로스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에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초청했다. 헝가리 등 20여개국이 합류를 결정했지만, 프랑스·영국 등 상당수 국가는 부정적이다.


평화위는 애초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으나 유엔과 같은 국제 분쟁 해결기구 역할을 추구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정부는 평화위원회의 평화 안정에 대한 기여 측면, 우리의 역할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합류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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