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개막' MWC 2026'…AI 스마트폰 대전 및 빅테크 합종연횡 눈길
SKT·KT·LGU+ 총출동… 홍범식 CEO 기조연설 등 'K-AI 통신' 글로벌 무대 장식
2025년 MWC 행사 전경. MW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가 3월 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통신업체간 속도 경쟁을 넘어 ‘지능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AI가 네트워크와 디바이스, 서비스 전반에 어떻게 결합되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국내 이통사들도 총출동해 AI와 통신 네트워크 결합 전략을 선보인다.
20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MWC는 'IQ 시대(The IQ Era)'를 주제로 ▲지능형 인프라(Intelligent Infrastructure) ▲커넥트AI(ConnectAI) ▲기업을 위한 AI(AI 4 Enterprise) ▲AI 넥서스(AI Nexus) ▲모두를 위한 기술(Tech4All) ▲판도를 바꾸는 혁신(Game Changers) 등 6가지 테마를 다룬다.
'지능형 인프라'에서는 5G 어드밴스드, 프라이빗 네트워크, 위성·비지상망(NTN), 양자 대비 데이터센터 등을 다루며 '커넥트 AI'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네트워크 설계·슬라이싱·운영 자동화 과정을 보여준다.
'기업을 위한 AI'는 공장 현장의 예측 유지보수, 핀테크의 실시간 사기 방지, 물류 분야의 디지털 트윈,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에이전틱 AI 등을 포함한다. 'AI 넥서스'는 초개인화 경험, 자율 의사결정 시스템, 책임 있는 거버넌스 체계, 주권형 AI 스택의 부상을 조명한다.
이 기간 존 스탠키 AT&T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저스틴 호타드 노키아 CEO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지능형 미래', '통신', '우주 인터넷', '글로벌 AI'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MWC 2026 기조 연설자로 참여한다. MW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홍범식 LG유플러스 CEO도 기조 연설자로 글로벌 무대에 선다. 그는 ‘사람중심 AI(Humanizing Every Connection)’를 주제로 본격적인 AI 콜 에이전트(Call Agent)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콜 에이전트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전화 업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익시오(ixi-O)’가 단순 음성 통화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며 어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할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말 국내 최초의 온디바이스 기반 AI 콜 에이전트 ‘익시오’를 출시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해오고 있다. AI 콜 에이전트의 기본 기능인 통화 녹음 및 요약은 물론이고, 실시간 보이스피싱, AI 변조 음성 탐지 등의 새로운 기능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과 협업해 통화 중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KT 역시 MWC 전시관 내 부스를 꾸리고 AI 응용 사례,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참석을 확정했으며, KT는 네트워크(NW) 부문 또는 AI 담당 경영진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DC) 솔루션 사업,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 공간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별도 부스를 통해 최신 고대역폭 메모리 HBM4, 고성능 SSD 스토리지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다양한 AI 에이전트 솔루션, AI 보안 기술을 공개했다. 올해 6G 고대역폭·저지연 서비스, 양자통신, AI-랜 등의 소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MWC 2025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SK텔레콤
별도 부스를 꾸리는 삼성은 모바일 및 네트워크 체험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그십 신모델 갤럭시 S26 시리즈를 비롯해 스마트싱스 홈 AI 등 '갤럭시 AI' 생태계를 다룰 전망이다.
국내 기업 외에도 액센추어, 아마존웹서비스, 델, 구글, 메타, 인텔 등 미국계 기업과 도이치텔레콤, 노키아 등 유럽 기업이 참여한다. 중국에서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등 국영 통신사를 비롯해 화웨이, 샤오미 등이 네트워크 장비, 위성통신, 모바일 기기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샤오미가 플래그십 신제품 '샤오미 17 울트라'를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돼 한 주 앞서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와 맞붙을지 관심이다. 노키아는 5G 및 6G 랜을, 화웨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1200㎡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해 최신 혁신 기술과 제품, 산업별 맞춤 솔루션, 실제 적용 사례를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국내 업체들과의 AI, 네트워크 추가 협력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SK텔레콤과 앨리스그룹이 AI DC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혁약을 체결했고 LG유플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는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WC 2025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오른쪽)과 AWS 젠스 나가라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의 모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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