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 플랫폼 연구 논문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채택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2.23 14:36  수정 2026.02.23 14:36

글로벌 저널 '분자 치료' 채택…오는 3월 공개 예정

신라젠 CI ⓒ신라젠


신라젠은 자사의 ‘SJ-650’ 연구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인정되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인 과학자들과 그 논문을 소개한다.


SJ-650은 기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가 정맥 투여 시 체내 보체 시스템과 중화항체에 의해 빠르게 제거돼 효능이 제한되던 한계를 극복한 기술이다. 바이러스 표면에 보체 조절 단백질 CD55를 발현하도록 설계해, 체내 면역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암 조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전신 투여형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이다.


신라젠 연구진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동섭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SJ-650 연구 논문은 지난 1월 학술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에 채택된 바 있다. 분자 치료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의 공식 학술지로, 과학 출판사 셀 프레스가 발간하는 유전자·세포치료 분야 최상위 저널이다. IF는 12를 상회한다.


채택된 연구 논문의 핵심 내용은 SJ-650이 중화항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돼 종양을 사멸시키는 기전을 밝히고, 전이암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분자 치료 측의 최종 공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는 3월 중으로 예상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50 연구 논문이 글로벌 저널에 이어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며 “다음 달 중으로 예상되는 분자 치료 논문 공개를 통해 글로벌 항암 연구자들에게 SJ-650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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