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주와 대화 중인 타릭 스쿠발(왼쪽). ⓒ AP=뉴시스
‘특급 좌완’ 타릭 스쿠발(29)에게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보다 메이저리그(MLB) 무대가 더 중요했다.
스쿠발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서 펼쳐진 ‘2026 MLB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냈지만,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158km짜리 강속구를 앞세워 2개의 삼진을 더해 이닝을 정리했다. 1회 초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컨디션 점검을 마친 스쿠발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WBC 미국 대표팀에서는 한 번만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다시 팀으로 돌아와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기 있는 (디트로이트)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며 "대표팀이 결승까지 간다면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상황을 알고도 발탁한 대표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쿠발 계획에 따르면,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다음 주 휴스턴에서 펼쳐지는 WBC 조별리그 1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대표팀의 결승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복귀한다.
이런 계획은 스쿠발이 밝힌 대로 대표팀에서도 알고 있던 내용이다.
스쿠발은 다음달 26일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31경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찍으면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좌완이다. 스쿠발은 역대 최대 규모 연봉 조정에서 승리, 2026시즌 연봉으로 3200만 달러(약 469억8000만원)를 받는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도 얻는다.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
한편, 스쿠발의 본선 합류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의 매체들은 환호하는 분위기다. 일본 풀카운트는 “결선 토너먼트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가 스쿠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타릭 스쿠발 ⓒ ML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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