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뉴시스
쿠팡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둔화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26일(현지시간) 쿠팡이 뉴욕증시 마감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88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4% 늘어난 수치다.
연간 매출은 약 49조원으로 집계됐다. 외형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에서 기대했던 연매출 50조원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수익성 지표는 크게 악화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800만달러(약 115억원)에 머물며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0.09%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600만달러(약 377억원)를 기록했다.
쿠팡 측은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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