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2025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개혁 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인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추진 TF’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달 발표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기관은 8대 분야 39개 과제 중 1·2월 중 13건(33%)을 추진했으며, 3월 중 9건을 추가로 추진해 1분기 내 총 22건(50% 이상)을 이행하기로 했다.
허 차관은 “투자자들이 변화를 신속히 체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를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향후 MSCI 및 주요 해외 투자기관과 상시 교류한다. 관계기관 합동 현지 설명회와 글로벌 은행 주관 국내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해외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 현황과 후속조치도 논의했다.
관계기관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증권결제 인프라 확충방안’의 IT 시스템 변경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한다. 글로벌 투자자의 사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보완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4월 실제 편입에 앞서 글로벌 투자자의 테스트 거래 수요 등을 감안해 시행일을 당초 4월 1일에서 3월 30일로 앞당긴다. 정식 시행 약 1주일 전에 2~3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지시 마감시간을 17시 30분으로 앞당겨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코레스은행의 자금조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채권결제시스템 마감시간 연장으로 ICSD 코레스은행의 결제대금 확인이 늦어지고 연장시간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울러, 다음달 16일부터 예탁결제원에서 국채통합계좌의 결제예정 수량에 대한 사전 조회 기능을 제공해 결제수요 예측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허 차관은 “국내 증권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자금시장이 연장시간대까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지속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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