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군사 긴장 속 중동 미 공관 인원 철수 잇따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미국대사관. ⓒ EPA/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안전상 위험을 이유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일부와 그 가족들의 철수를 권고했다. 철수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직원 및 가족들의 철수가 승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이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서안지구와 같은 특정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사전통보 없이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이어 상업 항공편이 운항하는 시기에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라고도 당부했다.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이번 철수령이 밤새 이어진 회의와 전화 통화 이후 내려진 결정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로 국무부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철수령은 트럼프 정부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 국무부는 앞서 지난 23일에도 안보 상황을 이유로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에게 철수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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