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공습] 하메네이 사망…G조 이란, 북중미월드컵 참가 포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3.01 11:39  수정 2026.03.01 11:41

이란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3월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 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 사망 소식이 알려져 중동 정세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서 막을 올리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 등 보도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이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북중미월드컵)참가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타지 회장은 “월드컵 참가 여부는 축구 관계자들이 최종 결정할 사안이지만 현실적으로 (참가를)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리그도 일단 중단한다”고 알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인접 걸프국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확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런 국제 정세와 내부 정치적 상황이 월드컵 참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이 지도자까지 잃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북중미월드컵’에 축구대표팀을 파견하는 것은 그리기 어려운 그림이다.


이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G조(뉴질랜드/벨기에/이집트)에 속했다. 3경기 모두 이란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편 미국에서 펼쳐진다. 이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결과에 따라 상위 라운드에서 D조 통과가 유력한 미국과의 대결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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