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 AP=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빠르다.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18)이 스페인 라리가 역사를 새로 쓰며 팀의 독주 체제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26라운드 비야레알과의 홈 경기에서 야말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6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0)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야말이었다.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른 한지 플리크 감독에게 야말은 화려한 축포를 선물했다.
전반 28분 페르민 로페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야말은 전반 37분 수비수 2명을 농락하는 개인기 이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절정은 후반 24분이었다. 페드리의 킬패스를 받은 야말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성인 무대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까지 더해 완승을 자축했다. 이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리그 홈 13전 전승이라는 경이로운 ‘홈 승률 100%’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단순한 3골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해트트릭이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18세 230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야말은 라리가 ‘21세기 최연소 해트트릭’ 주인공이 됐다.
이는 종전 기록 보유자들인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19세 6일)와 리오넬 메시(19세 259일)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상징하는 메시보다 무려 1년 가까이 빠른 페이스다. 라리가 역대 전체 기록으로 범위를 넓혀도 1930년 호세 이라라고리(17세 337일) 이후 약 100년 만에 등장한 최연소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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