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갈무리
배우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 허리 수술을 받고도 현장에 복귀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파리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동건과 박신양의 재회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작품 종영 이후 오랜만에 만나 당시 숨가빴던 촬영 현장을 돌아봤다.
2004년 방영된 ‘파리의 연인’은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신양은 한기주 역을, 이동건은 윤수혁 역을 맡아 김정은이 연기한 강태영과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박신양은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눌 시간이 전혀 없었다. 너무 심각하게 일했던 기억뿐”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건 역시 “지금과는 드라마 제작 환경이 많이 달랐다. 제작 일정이 매우 타이트했다”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현지 로케이션 촬영 중 허리를 크게 다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신양은 “계속 촬영하다가 현지에서 허리를 다쳤다. 촬영이 없을 때는 계속 누워 있었고 진통제를 맞았다”며 “솔직히 말해 ‘파리의 연인’을 (진통제 때문에) 몽롱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없을 때는 늘 목발을 짚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던 상황도 전했다. 그는 “수화기를 들고 전화하려는데 손이 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 빨리 앰뷸런스를 부르라고 했다. 그렇게 실려 갔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받고 깨어났는데 눈앞에 누군가 서 있더라. ‘파리의 연인’ 담당 CP가 ‘박신양 씨, 일어나셔야죠. 온 국민이 ‘파리의 연인’을 기다립니다’라고 했다”며 “천사가 아니라 악마 같았다”고 토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