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색양파, 혈관 건강 돕는 플라보노이드 풍부
일반 양파보다 3배 이상 높아
농진청, 당뇨 예방 성분 등 6종 규명
농촌진흥청이 국산 양파 껍질에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는 사실을 구명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국산 양파에 혈압 조절과 혈관 건강 및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농식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능 성분 정보 제공의 일환이다. 양파 속 플라보노이드의 상세 종류와 함량을 구명한 것이다.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국내 재배 양파를 정밀 분석해 배당체 10종과 다중결합체 6종 등 모두 16종의 플라보노이드 유도체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양파 속 알맹이에는 쿼세틴 글루코사이드 등 배당체 형태가 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물로 취급되는 껍질에는 쿼세틴이 2개 이상 결합한 나세닌 에이-에프 등 다중결합체 6종이 포함됐다. 이들 성분은 껍질에서만 관찰됐다.
성분 함량은 양파 종류와 부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자색 양파 속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100g당 223.6mg으로 일반 양파의 65.9mg보다 3배 이상 많았다. 특히 껍질에는 1864.4mg의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알맹이보다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파 속에 많은 배당체는 혈압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껍질에 풍부한 다중결합체는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에 따라 양파는 일상 식단은 물론 고기능성 건강 소재 개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는 조리법에 따라 활용도가 높다.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양파 요리당은 관능 평가에서 기존 양념장과 비슷하거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양파 분말 역시 감자전이나 제육볶음 등 다양한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농진청은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통해 양파를 포함한 농식품 소재 268점의 성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선미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과장은 “양파 성분 정보가 국민 식생활 개선과 고기능성 품종 육성 및 부산물 활용의 기초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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