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계약 맺은 오타니가 평균 연봉 1위
도미니카 소토, 미국의 애런 저지 등 총출동
WBC 출전 선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가운데). ⓒ AP=뉴시스
개막을 앞둔 ‘야구 월드컵’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천문학적 연봉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대만과 호주의 C조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4개조 5팀씩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 팀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A조는 오는 7일부터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고, B조와 D조는 미국, 그리고 C조의 일정은 일본 도쿄돔에서 각각 따로 열린다. 이후 8개 팀이 참가하는 2라운드는 미국 휴스턴과 마이애미에서 각각 펼쳐지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 론디포 파크에서 치러진다.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 스타들이 총출동함에 따라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출전 선수 중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일본)다. LA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디퍼 계약 구조상 실지급액은 낮지만, 인기와 몸값 모두 최고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의 연평균 몸값인 7000만 달러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액이다.
오타니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 외야수 카일 터커(미국)의 몸값도 만만치 않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 4년간 2억 4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초장기 계약을 맺는 특급 선수들과 비교해 짧지만 연평균 60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미국,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후안 소토가 앞장선다. 소토는 2025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간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연평균 5100만 달러로 자국 내 선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소토와 함께 도미니카 타선을 이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또한 14년간 5억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연간 3571만 달러를 받게 될 게레로 주니어의 연평균 액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0위에 해당한다.
미국 야구의 중심축을 담당할 애런 저지도 빼놓을 수 없다. 2023년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 6000만 달러에 계약한 저지는 연간 4000만 달러를 받는 귀한 몸.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정후의 몸값이 가장 비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연평균 1833만 달러를 수령한다. 이는 이번 WBC 출전 선수 중 25위~30위권에 해당한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이끌 후안 소토. ⓒ AP=뉴시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부상 발생 시 이에 대한 대처다. 슈퍼스타들의 경우 혹시라도 부상을 입을 시 이에 대한 손해가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대비책은 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이며 출전 선수들은 자동으로 사무국이 마련한 별도의 보험 및 손실 보전 시스템에 가입한다.
만약 대회 기간 중 경기서 뛰거나 훈련 도중 다쳤을 경우, 이로 인해 정규 시즌에 결장한다면 이에 대한 손실을 WBC 조직위원회가 부담한다. 즉, 소속 구단이 직접 손해를 떠안는 구조는 아닌 셈이다. 다만 전액 보장은 아니며 일정 비율만 보전되는 공제 기간이 존재한다.
WBC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기간 진행된다. 시즌 개막 직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 컨디션이 완성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투수의 경우 투구 수 제한을 엄격하게 다룬다.
보험 승인 문제로 출전이 어려워진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60일 이상 부상자 명단(IL)에 있었거나, 비시즌에 수술을 받은 선수, 그리고 37세 이상의 선수들이 이에 해당한다. 실제로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는 보험 조건이 맞지 않거나 보험료 산정이 지나치게 높아 선수 뜻과 무관하게 대회 참가가 무산된 사례다.
미국 타선을 이끌 애런 저지.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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