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혁신당이 내 지역구 출마?…경쟁력 스스로 입증해보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06 17:03  수정 2026.03.06 17:05

조국, 강득구·이언주 지역구 거론해

"신장식·박은정 출마시 누구 택할까"

주장에 姜 "어떤 명분으로 그런 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한 매체보도로 알려진 당내 유출 문건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와 이언주 최고위원의 지역구를 언급하며 차기 총선에서 혁신당과의 경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왜 그 맥락에 내 이름이 등장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6일 페이스북에 "오늘 (전남 영광군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기사를 통해 조국 대표의 발언을 접했다"며 "조 대표께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갑자기 내 이름과 내 지역구를 언급했다"고 적었다.


그는 "(조 대표의 주장은) 내 지역구에 혁신당의 다른 의원이 출마하면 유권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보게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혁신당과의 통합이 지방선거 전에 무산됐지만,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오늘 기준 65%를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율도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린다. 민주당은 누구의 시혜로 정치를 하는 정당이 아니다. 지방선거 역시 민주당의 힘으로 당당하게 치르고 승리할 것"이라며 "(혁신당은) 민주당을 상대로 메시지를 낼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데 집중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취재편의점'에서 정청래 대표가 제안한 지방선거 전 합당과 관련해 강 최고위원과 이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했던 데 대한 서운함을 2028년에 치러질 23대 총선을 빗대 표현했다.


조 대표는 "강 최고위원 지역구에 신장식 혁신당 의원 사무실이 있는데 민주당 당원을 포함해 국민이 강 최고위원과 신장식 의원 중 선택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 지역구에 박은정·이해민 혁신당 의원이 나가면 지역 유권자들이 누굴 선택할지 국민들이 선택해야 한다"며 "지금은 아무도 알 수 없고, 이 문제는 오히려 민주당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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