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농비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농협중앙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농협이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해 농업 현장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원과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 부담을 최대한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조기에 차단하고, 물가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가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먼저 농협중앙회 예산 25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한 달간 면세유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물량이다.
농업 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와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해 한 달 사용량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3일 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응모시 최대 할인금액 1만원)을 제공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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