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AI로 ESS 배터리 이상 예측…'SBI' 첫 공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3.08 13:05  수정 2026.03.08 13:07

AI 기반 ESS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 공개

1400개 ESS 사이트 데이터 학습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SBB 1.5 제품 우선 적용 후 전 제품군 확대

삼성SDI의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 ⓒ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삼성SDI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터리 안전 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SBI는 AI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 등 배터리 전반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수명과 출력 등을 분석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를 활용해 노화 속도 편차와 출력 과정 안정성 등 운영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이상 셀을 식별하고 이상 징후 예측 결과가 포함된 배터리 건강 전반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한다.


삼성SDI는 기존 하드웨어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No TP와 함께 SBI를 적용해 ESS 배터리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되는 'SBB 1.5' 제품에 SBI를 우선 적용한 뒤 향후 SBB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운영 중인 제품에도 SBI 솔루션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국내외 수많은 현장에서 수집한 실전 데이터와 당사의 AI 기술이 결합된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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