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 롱탄산업단지에 해외 첫 초고압 생산기지 구축
2027년 가동 목표…동남아·미주·유럽 시장 대응 강화
대한비나 초고압 케이블 공장 조감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400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대한전선의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다.
신공장은 대한비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 부지에 조성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시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비나는 현지시간 11일 동나이성 공장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과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김준석 대한전선 경영총괄 부사장, 정정태 호치민 총영사, 최규철 코트라 관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 약 150명이 참석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은 "대한비나는 20년간 축적한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번 신공장을 통해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20kV 이상 초고압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한비나는 2005년 설립된 베트남 케이블 제조 기업으로, 고압(HV)·중저압(MV/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대한비나를 당진 케이블 공장과 함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글로벌 케이블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