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EV 급속 충전소' 열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3.16 08:50  수정 2026.03.16 08:50

서킷 내 최인접 위치에 N 급속 충전소 구축

3월부터 브랜드 관계없이 누구나 전기차 충전 가능

왼쪽부터 잉고 뵈더 뉘르부르크링 CEO,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 아넷 페이현대차 독일법인 브랜드 경험 및 스포츠마케팅 팀장, 귀도 겔렌 현대 커넥티드 모빌리티 유한회사 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차징 디렉터가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 내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열었다.


현대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트랙으로 손꼽히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로 사랑받는 서킷이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내 일반 고객들이 트랙 주행을 위해 진입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에 이번 N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올해 뉘르부르크링 서킷 트랙 시즌 개막에 맞춰 이달부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N 급속 충전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브랜드 관계없이 모든 EV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충전소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를 거친 뒤, 4월부터 ‘차지 마이현대’ 앱을 이용하는 유럽의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고객에게 해당 충전소 한정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 급속 충전소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는 DC 급속 충전기 2대로 구성됐으며, 충전기 1대당 최대 2대씩 총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대 400kW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증명한 데 나아가 트랙 위에서 고성능 경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N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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