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급…가전업 상위 2%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3.16 10:19  수정 2026.03.16 10:19

환경 부문 상위 1% 성과

식기세척기·세탁기 물 절감 기술로 지속가능 전략 강화

최소 6L의 물로 세척이 가능한 밀레 식기세척기ⓒ밀레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환경(Environment) ▲노동 및 인권(Labor & Human Rights) ▲윤리(Ethics) ▲지속가능한 조달(Sustainable Procurement)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을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5만 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이다.


밀레는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84점을 기록하며 가전 제조 산업 내 백분위 기준 상위 2%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산업 내 상위 1%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았으며, 노동·인권 보호와 지속가능한 조달, 윤리 경영 등 ESG 전반에서 균형 있는 점수를 기록했다.


밀레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자원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세척과 세탁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등 주요 제품에 도입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밀레 식기세척기 'G7000' 시리즈는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사용 시 최소 6리터의 물만으로 세척이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손 설거지에 사용되는 약 60~100리터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을 최대 16분의 1 수준까지 줄인 것이다.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밀레 세탁기ⓒ밀레

해당 프로그램에는 세척수의 탁도를 측정하는 광학 센서가 적용돼 오염 정도에 따라 물 사용량과 세척 시간,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함께 사용하면 세제 역시 오염도에 맞춰 적정량이 투입된다.


세탁기에는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 세탁 효율을 높이는 '파워워시(PowerWash)' 기술이 적용됐다. 순환 펌프를 통해 세탁수를 드럼 상단에서 분사하는 방식으로, 적은 물로도 세탁물을 빠르게 적시고 오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퀵파워워시(QuickPowerWash)' 프로그램은 약 49분 만에 세탁을 완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낮은 수위에서도 세탁물이 균일하게 적셔지도록 설계돼 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세탁 성능을 구현한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공정에 이르기까지 ESG 전 과정에서 추진해온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물과 에너지 사용 효율을 고려한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자원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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