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설계검토에 AI 도입…수백쪽 보고서 ‘1분 요약’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16 11:33  수정 2026.03.16 11:33

조달청,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축물

핵심 내용 자동 분석·정리 기능 구현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데일리안 DB

조달청(청장 백승보)이 공공건축물 설계예산 적정성 검토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다. 수백 쪽 분량의 기초 보고서를 1분 만에 요약하는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검토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달청은 16일 구글AI스튜디오를 활용해 개발한 ‘설계검토 기초자료 데이터 분석 앱’을 공공건축물 설계검토 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건축물과 30억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을 대상으로 연간 약 13조원 규모의 설계예산 적정성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AI 도입을 통해 방대한 설계 자료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정밀한 검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 개발한 앱은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등 설계검토에 필요한 수백 쪽 분량 자료를 분석한다. 사업별 특이 사항, 공간 구성, 유사 시설 공사비 등 핵심 정보를 자동으로 정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 사례는 조달청 설계검토 담당 부서가 직접 AI 기반 앱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달청은 향후 공사원가 검토 등 다양한 조달 서비스 분야에도 AI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임병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AI 분석 앱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달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효율적인 행정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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