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나주 배연구센터서 농가·연구진 논의
저온 피해 대응·꽃가루 활용 기술 현장 점검
배꽃 인공수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배꽃이 피는 시기를 앞두고 저온 피해 대응 기술과 인공수분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1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가 있는 전남 나주에서 협의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배 분야 4개 농업인 단체와 지도직 공무원, 연구자 등이 참석해 저온 발생 사례와 대응 방안, 인공수분과 꽃가루 채취 기술 등 열매 관리 전반을 논의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배 산업 분야 연구 성과와 연구 방향도 함께 공유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도 들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월 말 전국적인 극저온 현상으로 배 '신고' 품종 꽃에서 저온 피해가 10~40% 발생했다.
개화기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보에 맞춰 미세살수와 온풍방상팬, 온풍송풍법, 연소법 등을 활용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미세살수와 온풍방상팬 등을 적용한 과수원의 '신고' 저온 피해율은 10% 이하로 나타났다.
개화 전 저온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이나 개화기 낮 기온이 12도 이하로 이어지는 곳에서는 꽃가루에 분홍색 이끼류 포자인 석송자를 섞어 인공수분을 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꽃가루 발아율이 70% 이상이면 증량제인 석송자를 5배 섞고 50~70%는 3~4배, 40~50%는 2배를 섞는다. 발아율이 40% 이하일 때는 증량제 없이 꽃가루만 사용한다.
전지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장은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과 인공수분은 배 생산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기술과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 배 산업 발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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