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42% 전남 집중…KOMSA, 영암에 진흥단지 조성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17 15:11  수정 2026.03.17 15:11

특화 정책 공동 개발·기술 사업화 협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와 ‘국내 어선건조·개조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17일 전라남도, 영암군, 전남테크노파크와 ‘국내 어선건조·개조 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일원이 국내 최초 ‘어선건조·개조업 진흥단지’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산업 집적화를 통한 어선 산업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등록 어선 6만3731척 가운데 2만6780척이 전라남도에 등록돼 전국의 약 42%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2위인 경상남도의 1만3394척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는 어선 설계, 기자재 생산, 조선, 검사, 수리 업체가 밀집해 있어 건조·개조 산업 집적화에 유리한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어선 건조·개조 산업 특화 정책 공동 개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우수 기업 유치 및 정착 지원 ▲입주 기업 기술 사업화 및 홍보·마케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전문 인력을 집적하면 지역 산업 활성화와 어선 산업 현대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어선 산업의 현대화와 지역 상생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영암을 어선 건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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