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준비상황 점검…지방비 확보가 변수
1인당 24만원 포인트 지원…주문금액 80% 사용 방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 소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하반기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전국 17개 시·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시행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구매를 지원해 안전한 먹거리 선택을 돕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도 사업 목적 가운데 하나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됐다. 이후 올해 국정과제로 반영되면서 재개 절차에 들어갔고 상반기 준비를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전국 임산부 16만명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24만원 상당의 온라인몰 포인트가 지급된다. 임산부는 꾸러미 주문금액의 80%를 포인트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시·도와 친환경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준비단을 구성했다. 이후 매월 지방정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예산 확보와 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비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지방정부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방비 확보가 늦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비 우선 집행과 성립전예산 제도도 활용할 방침이다. 성립전예산은 국가로부터 소요경비 전액을 교부받는 경우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구체적인 사업 신청 일정과 꾸러미 공급 일정은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지방정부와 온라인 맘카페, ‘에코이몰’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실장은 “사업 기간이 짧은 만큼 구체적인 일정 윤곽이 조속히 잡힐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라며 “지방정부도 지방비 추경 편성에 사업비를 반영해 지역과 관계없이 임산부들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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