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채권심리 악화…금리·환율·물가 상승 예상 증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3.18 11:00  수정 2026.03.18 11:01

금투협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

금융투자협회는 18일 발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서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 및 환율 상승 전망이 강해지며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I이미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 여파로 다음달 채권 심리 악화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발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서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 및 환율 상승 전망이 강해지며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전월 16%)는 내달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리 하락 응답자는 24%(전월 34%)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줄었다.


금투협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해 국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4월 금리 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50%(전월 15%)는 물가 상승을 예측하기도 했다. 전월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물가 하락 예상한 비율은 전월과 동일한 0%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응답자도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35%(전월 12%)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환율 하락 응답자는 15%(전월 32%)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4월 종합 BMSI는 90.8(전월 96.5)로, 전월 대비 5.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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