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 펠로우 선임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3.19 09:19  수정 2026.03.19 09:19

세계 최초 폴더블OLED개발 등 기술혁신 공로 인정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청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이하 SID)의 '펠로우(Fellow,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는 1년에 한 번, 역대 펠로우의 추천과 펠로우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연구업적이 뛰어난 회원을 펠로우로 선임한다. 새로 선임되는 펠로우의 수는 당해 연도 전체 회원 수의 0.1% 이내로 엄격히 제한된다.


SID 측은 "세계 최초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디스플레이 생태계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청 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한 이후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 OLED를 양산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센터장과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패널의 내구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편광판 기술 'LEAD™'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LEAD™'는 기존 OLED 패널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편광판을 제거하는 대신 외부광의 반사를 막아주는 기능을 픽셀에 내재화한 혁신 기술이다. 광효율을 개선해 휘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비전력 저감이 가능하며, 두께가 얇아 제품의 디자인 및 설계 자유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 사장은 이밖에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OLED 등의 세계 최초 양산을 주도하는 등 OLED 기술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창희 부사장은 SID가 수여하는 개인상 중 하나인 잔 라크만(Jan Rajchman) 상을 수상했다. 잔 라크만 상은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취와 더불어 획기적인 기술 개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 부사장은 OLED, 퀀텀닷(QD), 나노 LED를 활용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부품 개발에 대한 선구적인 공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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