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레슬링 챔피언까지...시위 참여한 3명 처형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0 14:23  수정 2026.03.20 14:27

이란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던 인물 3명을 공개 처형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최근 살레 모하마디, 메흐디 가세미, 사이드 다부디 등 3명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CBS뉴스 갈무리

이란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은 "이들이 이란 샤리아법에서 신에 대한 전쟁을 벌인 중죄 '모하레베'로 유죄 판결을 받아 테헤란 남쪽 도시 쿰에서 교수형으로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체포됐으며, 정당한 재판 없이 고문을 통해 얻어낸 자백으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하마디는 2024년 러시아에서 열린 사이티예프컵에 이란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올해 초 반정부 시위가 진행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사형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되자 이란은 다시 공개 처형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란인권단체는 "처형은 사회에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자행된다"며 "전쟁의 그림자 속에서 시위대와 정치범들이 대량 학살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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