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공장 정비로 정주여건 개선
쉼터·임대주택 등 재생시설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신규로 선정된 일부 지구 주요 특징.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 공간을 만들고 농촌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농촌공간정비사업 2026년 신규 지원 대상 15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와 소음,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농촌 주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개발·위해시설을 정비하거나 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 쉼터와 생활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 시작됐으며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 최대 150억원이 지원된다. 현재까지 총 12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공간정비의 시급성과 필요성, 재생 효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평가해 진천군과 영덕군 등 15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문경시와 합천군 등 8개 지구는 지난해 농촌협약을 통해 예비 선정된 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난개발 시설을 정비·철거하고 귀농귀촌 주거·실습공간, 임대주택 등 재생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농촌공간계획을 본격 수립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지역도 늘고 있다. 이천시와 진천군, 문경시, 영덕군 등 4곳이다.
충북 진천군 사석지구는 진천읍의 농촌다움 유지와 복원을 위해 악취 등으로 정주환경을 해치는 주택 인근 축사 2곳과 폐축사 1곳을 정비한다. 이후 연계사업을 통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갖춘 자립형 농촌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 영덕군 강구금호지구는 주거밀집지역에 섞여 있는 가공공장을 인근 농공단지로 이전한다. 해당 공장은 악취와 분진, 소음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을 떨어뜨려 왔다. 기존 시설 부지에는 마을쉼터와 공동주차장 등을 조성해 주거지와 공업지의 공간 재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정주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농촌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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