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틀 전 개막전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이정후는 아직까지 시즌 타율 제로에 머물고 있다.
첫 타석부터 풀리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캠 슐리틀리의 2구째 98.5마일(약 157.7km) 강속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로 버텼지만, 결정구로 들어온 예리한 커브에 헛스윙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기회였던 7회말에도 운은 따르지 않았다. 팀이 0-3으로 뒤진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양키스 세 번째 투수 팀 힐의 2구째 싱커(144.7km)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치며 타석을 마쳤다.
반면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는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개막전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저지는 6회초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솔로포를 가동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타선이 단 1안타에 묶이는 빈공 속에 0-3으로 패하며 2경기 연속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양키스 선발 슐리틀리는 5.1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5.1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나란히 홈럼포를 터뜨린 저지(오른쪽)와 스탠튼.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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