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7.30 마무리…장 초반 5150선까지 밀려
삼전·하이닉스·현대차 등 시총 상위株 약세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3% 이상 하락
“전쟁 장기화·3고 현상에 위험회피 심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3% 가량 하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포인트(2.97%) 내린 5277.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07포인트(4.73%) 밀린 5181.80으로 개장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에는 5151.22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낙폭을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74억원, 883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지만 외국인이 2조130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93%)을 제외한 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9%)를 비롯해 SK하이닉스(-5.31%)·삼성전자우(-4.04%)·현대차(-5.15%)·삼성바이오로직스(-4.73%)·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SK스퀘어(-6.25%)·두산에너빌리티(-3.98%)·기아(-2.76%) 등이 내렸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3%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6포인트(3.02%) 내린 1107.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4포인트(3.48%) 낮은 1101.77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008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9억원, 117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54%)·알테오젠(-6.96%)·레인보우로보틱스(-5.11%)·코오롱티슈진(-7.64%)·에이비엘바이오(-4.72%)·리노공업(-6.20%)·리가켐바이오(-6.79%) 등이 내렸다.
반면 삼천당제약(6.57%)과 에코프로비엠(0.49%)·HLB(0.38%) 등은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길어지는 중동 전쟁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됐고, 유가·금리·환율이 동시에 치솟는 3고(高)에 위험회피 심리가 대두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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