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바르셀로나서 수출·물류 기업 10개사 초청 간담회 개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3.30 18:16  수정 2026.03.30 18:18

바르셀로나항 자매항 협약 직후

기업 비즈니스 지원 위한 행보

부산항만공사가 지난 27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유럽 진출 K-기업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했다.


BPA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주요 수출 및 물류 기업 10여 개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6일 바르셀로나항과 ‘자매항 협약’ 체결 직후 진행했다. BPA는 “두 항만 간 파트너십 격상의 성과를 실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혜택으로 직결시키려는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BPA는 글로벌 해상 공급망 불안정성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현장 고충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들은 바르셀로나항 등 유럽 주요 관문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했다.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BPA의 지속적인 물류 설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BPA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ZAL) 내 ‘B2B(Busan to Barcelona) 물류센터’ 활용 방안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금 관련 컨설팅 제도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간담회 현장에서 해당 B2B 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한 수출 기업 대표는 “기존에는 복잡한 부가세 등 현지 세제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부산–로테르담–바르셀로나’를 거치는 우회 운송을 해왔다”며 “하지만 BPA 맞춤형 세제 컨설팅과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부산–바르셀로나 직항’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약 30%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시간 단축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BPA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 건의사항들을 바탕으로, 남유럽 진출 기업들이 겪는 통관 및 구조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현지 밀착 지원 정책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어떠한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책무”라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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