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말라리아 자가검사 키트 시범 배부…의료취약계층 검사 접근성 높인다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3.31 07:37  수정 2026.03.31 11:02

공공심야약국·대학·외국인지원센터에 신속진단키트 배포

30분 내 감염 여부 확인 가능

말라리아 예방 포스터ⓒ부천시제공


부천시는 말라리아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관내 공공심야약국 4곳과 외국인 지원기관, 대학 등에 ‘말라리아 자가검사용 신속진단키트’를 배부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새현대약국(역곡동), 뿌리약국(심곡동), 부부약국(괴안동), 메디팜큰약국(원종동) 등 4개 공공심야약국과 함께 부천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부천대학교가 참여한다.


기존에는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를 포함한 18개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말라리아 신속 진단 검사가 가능해 시민이나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야간 야외 근로자 등은 검사 접근성에 불편을 겪어왔다.

부천시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약 접근성이 높은 기관을 중심으로 키트를 배부하기로 했다.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는 손끝 채혈로 약 30분 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 방식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기에 물린 뒤 발열이나 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반복될 경우, 시민은 공공심야약국을 통해,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또는 각 대학 보건실을 통해 무료로 키트를 받을 수 있다.


키트를 받을 때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QR코드로 작성해야 하며, 검사 후에는 결과 입력용 QR코드를 통해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부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조기 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의료취약계층의 검사 접근성을 높여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정원 부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으로 의료취약계층도 보다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공공심야약국이나 관련 기관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 관련 문의는 부천시 감염병관리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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