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저축은행 구조조정 백서 발간…"27조 지원·23조 회수"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3.31 16:36  수정 2026.03.31 16:36

예금보험공사가 31일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10여 년간의 구조조정 과정을 집대성한 백서를 내놓았다


예보는 '2025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은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지난 2011년 예금보험기금 내 설치된 계정이다.


백서에는 특별계정의 설치 경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현황, 자금 조성 및 지원 내역, 지원 자금을 회수 노력과 부실책임 조사까지 모든 과정이 담겼다.


예보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1개 부실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통해 27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회수자금, 예금보험료 수입 등의 재원으로 총 22조9000억원을 상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특별계정 부채는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줄어든 4조3000억원이다.


예금보험료 및 회수자금 등 보유자산을 고려하면 순부채는 약 2조900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파산 저축은행의 잔여 자산에 대한 장애요인 해소에 집중해 장기 미회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과 미술품 등을 매각했다.


아울러, 부실 관련자가 가상자산을 통해 재산을 은닉할 경우에 대응해 전체 가상자산 사업자 대상 재산 조사로 보유 내역을 확보하는 등 책임재산 환수 체계를 고도화했다.


또한 산불·호우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분할 상환 약정채무자의 상환 일정을 유예해주는 한편, 소액채무자와 취약계층의 채무조정 기회를 확대했다.


예보는 "특별계정 운영 종료 시점까지 회수 역량을 집중해 특별계정 부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하겠다"며 "향후에도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의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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