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지난해 킥스 205.7%…실적 부담 속 경영 정상화 속도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3.31 18:09  수정 2026.03.31 18:09

대주주 지원 바탕 재무구조 안정화…지속 성장 기반 마련

금리·환율·계리가정 변경 반영에 CSM 조정·순손실 기록

김병철 체제 조직개편 마무리…올해 실질 지표 개선 원년 기대

KDB생명이 대주주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며 경영 정상화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KDB생명

KDB생명이 대주주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며 경영 정상화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KDB생명은 31일 2025년 회계연도 경영 실적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번 결산은 대주주의 지원을 통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KDB생명은 가용자본 확대를 비롯한 전사적 재무 구조 안정화에 주력해 지난해 말 기준 한층 견고해진 건전성 지표를 확보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 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보험금 지급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그 결과로 지난해 말 기준 KDB생명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205.7%(경과조치 후)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 130%를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요 결산지표에는 금리 및 환율 등 대외 여건의 영향이 크게 반영됐다. 특히 보험 산업에 적용된 계리적 가정 변경 등 고도화된 제도적 기준에 따라


시장 전체의 보험계약마진(CSM) 등 주요 지표가 재조정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KDB생명은 이러한 업계 환경의 변화를 결산에 반영한 결과 보험계약마진(CSM) 조정과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지난 2월 선임된 김병철 대표이사를 필두로 외부 전문가 영입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지난해는 재무적 리스크를 정리하고 체력을 보강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그동안 면밀하게 준비해 온 사업전략을 차질 없이 수행해 실질적인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강화된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올해는 수익성과 건전성이 조화를 이루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철저한 소비자 보호체계를 확립하여 내실 있는 생명 보험사 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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