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현재 이혼 소송 중 "측근들, 이미 짐작한 사실"

지난 2007년 결혼식을 앞두고 부인 한나래 씨와 함께 촬영한 박상민 웨딩화보.

배우 박상민이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어 전문가 한나래 씨와 결혼식을 올린 박상민이 결혼 생활을 불과 3년을 채 유지하지 못하고 부인과 각자의 길을 걷게 될 결심을 한 것. 지난달 이미 가정 법원에 이혼 소송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의 이혼 결심은 이미 연예계 측근들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부부간 단번에 쌓인 감정의 골이 원인으로 보이진 않는다.

박상민의 한 측근은 얼마전 기자와 만나, 박상민이 출연하는 5월 방영 예정작인 드라마 <자이언트>에 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박상민의 ´장군의 아들´ 때 전성기를 다시금 기대해도 좋을 만큼 촬영이 잘 진행되고 있더라"면서도 "그런데 조만간 박상민에 관한 안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모두가 꽤 놀라고 충격받을 만한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걱정되지만 작품으로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는 귀띔을 하기도 했다.

박상민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 등과 관련해 "이혼 소송 중임은 맞지만,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다. 배우 박상민 씨의 자세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최대한 빨리 전하겠다"고만 밝혔다.

한편, 박상민은 EBS <월드 뉴스> 진행자로 활약한 두 살 연하의 영어 전문가 한나래 씨와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연인으로 발전, 1년의 연애 기간을 끝내고 지난 2007년 11월9일 워커힐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었다.

지난 3월19일 가정 법원에 이혼 소송을 서류를 접수한 박상민은 아직 재판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배우 이범수 주상욱 김정현 등과 함께 SBS 드라마 <자이언트>를 촬영 중이다.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