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올림픽 대표팀 선수 '대거 이식'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12.08.29 10:48  수정

동메달 주역 윤석영·박종우·황석호 등 포함

이청용도 부상 털고 최강희 체제서 첫 발탁

최강희 감독이 우즈벡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이젠 본격적인 브라질 월드컵 체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을 대거 이식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최강희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의 특징은 올림픽 동메달 주역이 발탁됐다는 점.

왼쪽 풀백 자원 윤석영(전남)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독도 세리머니'로 마음고생을 한 박종우(부산)까지 모두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박종우는 런던 올림픽에서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 수비진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어 최강희 감독 역시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림픽에 출전했던 기존 대표팀 선수들을 포함하면 정성룡(수원 삼성)과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시티), 박주영(아스날), 김보경(카디프 시티)까지 8명에 이른다.

또 다른 관심사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과 박주영의 합류. 이청용은 지난 시즌 직전 당한 부상 때문에 거의 1년을 쉬었다. 지난 시즌 막판 출전하긴 했지만 경기력이나 체력적인 면에서는 대표팀에 들어오기엔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이청용이 최근 소속팀 볼튼 경기에서 맹활약해줬고 최강희 감독 역시 이청용이 대표팀에서 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낙점했다. 이미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는 이근호(울산 현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두 선수의 경쟁을 통한 경기력 상승이 기대된다.

또 박주영 역시 이적 여부를 놓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통해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주영은 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국내 활동 제약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밖에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신욱(울산 현대) 등이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부터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요한(FC 서울) 등도 포함됐다.

우즈벡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다음달 3일 소집돼 그 다음날 현지로 떠난다. 경기는 다음달 11일 열리기 때문에 대표팀에게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어 이 기간 훈련을 통해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고 최상의 조합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벡전 대표팀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곽태휘(울산) 윤석영(전남)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고요한(서울) 이정수(알 사드) 박주호(바젤) 황석호(히로시마)
MF =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윤빛가람(성남) 이승기(광주) 이청용(볼튼) 구자철(아우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시티) 박주영(아스날) 김보경(카디프 시티)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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