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0K 역투’ SK, PO 첫판 잡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10.16 21:32  수정

이호준 홈런-박정권 결승타..2-1 승리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

6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역투한 김광현.

SK 이만수 감독의 ‘깜짝 카드’ 김광현(24)이 눈부신 역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은 16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호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SK 타선은 2회말 이호준의 솔로홈런, 6회말 박정권의 결승타점으로 김광현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역시 경험 많은 베테랑의 힘이 발휘된 결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호준은 2회말 무사에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 유먼의 2구째 몸쪽 빠른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포(비거리 110m)로 연결했다.

SK가 3회말 박재상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 등을 합쳐 만루의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이후부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김광현과 유먼은 1~2차례 위기를 맞았을 뿐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구위가 떨어지기 시작한 6회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김광현은 6회초 1사 이후 정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손아섭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홍성흔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박종윤의 스퀴즈 번트 실패로 좋았던 흐름이 깨졌고 교체 투입된 박준서가 병상타를 치면서 역전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SK는 이 같은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6회말 반격에서 박재상의 안타와 도루, 이호준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박정권의 적시타가 물 흐르듯이 이어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후 7회 엄정욱, 8회 박희수, 9회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의 홈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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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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