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부터’ 피겨 개최국 자동출전권 폐지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2.10.23 14:09  수정

“경기 수준 높이겠다” ISU 기존 규정 삭제

여자 싱글 외 취약 종목 출전도 장담 못해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진.

2018 평창올림픽부터 피겨부문 개최국 자동 출전권 제도가 폐지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이달 발표한 '통신문 1767번'에 따르면, ISU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서 열린 이사회에서 동계올림픽 개최국에 자동출전권을 주는 규정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 규정 삭제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 결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적용된다. 이미 출전권 승인이 떨어진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원래 ISU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개최국 선수가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각 4개 부문에서 1개팀씩 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른바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열 다섯 살 동갑내기 김해진-박소연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진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금메달, 박소연은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아이스댄스나 페어스케이팅 등 취약 종목의 경우엔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만 평창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아이스댄스 선수 육성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출전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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