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길 열렸다' 류현진 280억원 잭팟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11.10 10:15  수정

포스팅 결과 최고입찰액 2573만 달러

한화 수용,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류현진이 한화 280억원에 달하는 포스팅 대박을 터뜨렸다.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특급으로 평가받으며 사실상 미국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화 측은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573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의 입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초 1000만 달러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한화는 류현진의 미국진출을 수용하기로 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류현진은 이제 연봉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메이저리그 입성이 가능하다. 포스팅 금액을 감안하면 류현진의 연봉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대부분 아마추어 시절부터 스카우트된 경우다. 이들은 체계적인 현지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거로 성장했다. 그러나 한국야구를 통해 성장해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

1998년 이상훈을 비롯해 진필중, 임창용 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현지의 평가는 냉혹했다. 류현진은 이 같은 굴욕을 한 방에 날리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나의 꿈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김응용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최고 입찰액을 쓴 구단과 30일 이내 협상을 벌인다. 공식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측이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공식 발표된 바는 없지만 최고 입찰액을 쓴 구단은 시카고 컵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OFFICIAL]이라는 확언 문구를 기재고 “최고 입찰액을 써낸 구단은 시카고 컵스”라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