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국내 반응 어쩌나…"알랑가몰라"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4.12 13:52  수정
싸이 젠틀맨 반응_뮤비.

베일 벗은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이다. 찬사를 이끌어냈던 '강남스타일'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싸이는 12일 0시를 기해 새 싱글 '젠틀맨(Gentleman)'을 공개했다. 119개국 동시 공개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포문을 연 것. 공개와 동시에 멜론,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해외언론들이 앞다퉈 높은 기대감 어린 보도를 하는 것과는 달리, 막상 '젠틀맨'을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글쎄"다. 물론 월드스타 싸이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분명한 건 세간의 반응은 '폭발'적이지 못한 분위기다.

'젠틀맨'은 메가히트곡인 '강남스타일'처럼 싸이와 유건형의 의기투합 곡이다. 귀에 착착 감기는 래핑과 가사, 그리고 무엇보다 싸이만의 언어유희가 돋보이는 후렴구가 압권이다. 특히 월드스타 싸이는 해외 유명 스태프 대신 유건형과 또 다시 손을 잡았고 때문에 그에 대한 변신, 혹은 기대가 더욱 모아졌다.

'강남스타일'에 대신해 '알랑가몰라'를 투입하며 위트있는 가사와 강한 테크노 일렉트로닉 멜로디가 버무러져 분명 싸이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작과 비교해 전자음 가득한 편곡과 반복적인 가사 처리, 속도감 떨어진 비트 등 아쉬운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강남스타일'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만큼, 분명 기대치는 높았을 터. 싸이 역시 그 부담은 적지 않았겠지만 음악 팬들의 귀는 기준이 높아졌고 첫 점수는 그 기대만큼 못미쳤다는 평이다.

★ "제2의 강남스타일" vs "또? 식상해"…뮤비가 최대 변수?

전문가의 평점이나 네티즌들의 반응이 반드시 인기와 직결되지는 않는다. 더욱이 '강남스타일'의 경우, 국내 인기도 인기지만 글로벌적 인기를 구가했던 것이 사실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빌보드 CNN 등 해외 각 언론들은 앞다퉈 '또 다른 강남스타일이 나왔다'며 일제히 환호하고 있는 분위기만 봐도 그렇다.

이에 따라 팬들의 반응은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남스타일'이 그랬던 것처럼, '젠틀맨' 역시 유튜브를 통한 또 다른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전망을 두고 있다. 조수현 감독이 또 다시 연출을 맡고, MBC '무한도전' 멤버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했다.

말춤에 이은 시건방춤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싸이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해프닝(Happening)'이라는 타이틀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5만 관객들은 이미 설레고 있다. 제작비 30억원이나 투입된 콘서트 인데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병헌 지드래곤 등 핫스타들도 함께 할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젠틀맨'은 전작의 인기를 또 다시 재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알랑가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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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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