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다 합쳐도 '백년의 유산' 못 잡네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5.16 08:18  수정
남자가 사랑할 때_천명_내 연애의 모든 것 시청률.

한 방이 필요하다.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보이고 있는 수목극 '초박빙'(?) 시청률 전쟁.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도 막장극 하나를 넘지 못하고 있다. 1위 시청률이 1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KBS2 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가 9.9%를 기록하며 겨우 두자릿수 시청률에 한발 다가섰다. 동시간대 1위다.

지난 방송분 9.4%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0%대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소폭 상승에는 만족해야 했다.

'천명'은 지난 4월 24일 첫방송 이후 줄곧 시청률 10%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수목극 최고 성적이라고는 하지만 시청률 역전극을 펼칠 '한 방'이 필요하다.

2위를 차지한 MBC '남자가 사랑할 때'가 9.1%를 기록, 불과 1%포인트 미만의 '박빙'(?)을 펼치고 있어 불안하기만 하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역시 4.4%를 나타냈다. 첫방송 이후 줄곧 굴욕적인 성적이다.

이런 가운데 배우 이보영과 윤상현이 SBS의 구원 투수로 먼저 나선다.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으로 이보영 윤상현 주연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편성됐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채 1%도 안 되는 무죄율을 위해 변호해주는 국선 변호사의 이야기를 국내 최초로 다룬 작품이다.

특히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와 '김치 치즈 스마일', 드라마 '드림하이'를 쓴 박혜련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과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시청률 퀸에 등극한 이보영, '시크릿 가든'의 윤상현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크릿 가든', '학교 2013'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종석의 합류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내 연애의 모든 것'의 기대 이하 성적표를 설욕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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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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