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통째로 빌려 홍콩 여배우·모델 대거 초청
마카오 조직폭력배 두목이자 억만장자로 유명한 저우줘화(39)가 자신의 생일에 유명 여배우들과 ‘비키니 파티’를 벌인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 미녀 여배우 류리(23)와 성매매 논란을 일으킨 저우줘화는 마카오의 호텔 건물을 통째로 빌려 대규모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날 파티는 3층 호텔 건물과 수영장에서 열렸으며 특히 홍콩에서 활동 중인 유명 모델 및 여배우들이 비키니 수영복과 하이힐 차림으로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파티에 참석한 대가로 1인당 5만 홍콩달러(약 720만 원)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보도화면으로 공개된 사진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미녀들이 조명을 받으며 모여 있으며 그 주변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아이언맨' 포스터에 저우줘화의 얼굴을 합성한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술에 잔뜩 마신 저우줘화는 흥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옷을 벗어던지며 추태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저우줘화는 여배우 류리에게 25만 홍콩달러(약 3600만원)의 화대를 주고 성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돼 곤욕을 치렀다. 당시 한 매체가 마카오 고급 호텔에 들어가는 류리의 모습을 포착했으나 류리는 "부도덕한 일을 하지 않았다. 일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했다.
저우줘화는 마카오 폭력조직인 흑사회의 거물인 인궈줘의 후계자로, 인터넷 도박 사업에서 큰 돈을 벌어 2007년 20여개의 도박장을 보유했으며 2개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거부로 유명하다. 그는 수천억대의 자산으로 2011년 연예계 사업에도 투자를 시작했으며 ‘저속희극’ 등 영화 제작에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