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미국에 보복”…히말라야 관광객 집단 피살

스팟뉴스팀

입력 2013.06.24 09:53  수정 2013.06.24 10:00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캠프 난입한 무장괴한들 관광객 등에 총격 가해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에서 외국인 등산객 등 11명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졌다. SBS 화면캡처.

파키스탄 북부 히말라야 등산객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관광객 10명과 현지인 1명 등 11명이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사건 발생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이는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23일 새벽(현지시각)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캠프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은 중국인, 중국계 미국인, 네팔인, 우크라이나인 등 10여명의 외국인의 돈과 여권을 빼앗고 그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복장의 무장괴한은 최소 12명 정도였으며, 이들은 파키스탄인인 현지 가이드들을 결박하고 돈을 빼앗은 뒤 그 중 한 명이 이슬람교 시아파라는 사실을 확인 후 그 자리에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 탈레반은 지난달 무인 폭격기를 이용해 탈레반 부사령관을 살해한 미군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 당시 무장괴한들은 파키스탄 국경 경찰대 복장을 하고 있어 아직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군수송기에 실어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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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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