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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고백 "남편 조기영 시인 희귀병 투병 중"


입력 2013.06.27 11:03 수정 2013.06.27 11:35        김명신 기자
고민정 남편 언급 ⓒ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남편 조기영 시인이 희귀병을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고 아나운서는 최근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녹화에서 남편의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면서 "대학시절, 남편과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나중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희귀병이다.

고민정은 "당시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고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점차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라고 털어놔 출연진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제는 '일이 먼저인 남편 VS 가족이 먼저인 남편'으로 아이비, 선우용여, 고민정, 서상록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28일 밤 8시 50분 방송.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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