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대백화점 화재 ‘100여명 긴급대피’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 재산피해 발생

11일 오후 대구 현대백화점 건물 외벽 화재로 100여명이 긴급대피 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SBS뉴스 화면캡처.

대구 현대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손님, 직원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45분경 대구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대구점)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서 측은 백화점 외벽에 설치된 LED광고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한 연기가 백화점 건물 내부로 유입돼 쇼핑을 하던 손님, 영화 관람객, 백화점 직원 등 100여명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건물 외벽 일부를 태우고 화재 발생 18여분 만에 진압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약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백화점 직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