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태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 "탈북자들 억류돼 강제노동에 성매매" 주장
미얀마 반군 관할지에 주둔하고 있는 탈북자 수십 명이 억류돼 강제노동은 물론 성매매를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태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인 타치렉 인근 미얀마 반군 관할 지역에서 현재 탈북자 64명이 억류돼 강제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탈북자들은 한국행을 위해 중국에서 태국으로 가는 도중 반군 관할지역을 경유하던 중 반군에게 붙잡힌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반군 관할지역에 거주하는 선교사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김 사무국장은 "남성 탈북자들은 양귀비 농사를 짓고 있으며, 여성 탈북자들은 마약 가공공장과 술공장에서 일하면서 성매매까지 강요당한다"고 전했다.
또, 미얀마 반군에 억류된 탈북자 대부분은 마약에 취한 채 강제 노동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반군은 1인당 5000달러의 몸값을 지불하면 탈북자들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며 "종교기관 등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얀마 반군에 붙잡혀 있는 탈북자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