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철수 의원이 휴가철 권유한 책, 뭔고하니


입력 2013.07.28 12:16 수정 2013.07.29 10:00        김수정 기자

조정래 ‘정글만리’, 윤태호 ‘미생’,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의 대가’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휴가철을 맞아 자신이 좋아하는 3권의 책을 선택해 함께 읽어볼 것을 권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공식사이트를 통해 “휴가철에 책 세권을 골랐다”며 조정래 선생의 ‘정글만리’,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를 소개했다.

안 의원은 독서의 필요성과 관련, “사람과 사람의 만남만큼이나 사람과 책의 만남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는, 그 진가를 깨닫지 못하고 소중한 기회를 떠나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그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내가 처한 상황에서 적절한 책과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세 권의 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그는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를 선택한 것과 관련, “지금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한마디로 격차”라면서 “그러나 지금의 정치는 이런 격차에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 역시 지금은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니, 지금의 정치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격차를 최소화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작가 스티글리츠도 같은 분석을 한다고 한다”며 “(작가는)이 모든 불평등은 진공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정치적 힘과 정치적 권모술수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생겨나지만 이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도 정치에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문장들이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안 의원은 평소 바둑을 좋아해 주변의 권유로 ‘미생’을 읽게 됐다며 “나는 뚝딱뚝딱 끝나는 속기 바둑보다 오랜 시간 생각하며 두는 장고 바둑이 좋다”며 “우리네 삶도 장기전이라 생각한다. ‘미생’의 완결은 완생(完生)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완벽한 삶은 없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짧은 감상평은 전했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