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1위 '최고다 이순신' 30% 재진입 실패
종영 앞두고 시청률 또 다시 하락세
멜로-폭로전에도 진부한 전개 혹평
달달한 멜로도,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 폭로에도 '이순신'은 최고가 되지 못했다.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종영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가운데 뻔한 설정과 진부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외면 당하고 있는 분위기다.
첫방송 이래 겨우 40회만에 시청률 30%대 벽을 넘은 '최고다 이순신'은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일요일엔 대박'이라는 기존의 성적표도 무시한 기록을 나타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은 27.1%(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전날인 27일 방송분이 기록한 25.2%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21일 40회에서 기록한 30.1%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더군다나 '최고다 이순신'은 이순신(아이유)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시작으로 이순신, 신준호(조정석)의 달달한 사랑까지 최고조를 그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신준호 어머니(이응경) 등 이들의 멜로를 방해하려는 사람들의 모습, 특히 송미령(이미숙)이 이순신의 아버지 이창훈(정동환)의 죽음에 연루된 것을 안 최연아(김윤서)가 이를 빌미로 신준호를 협박하는 모습 등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오히려 진부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청률 역시 고스란히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의견이다. 역대 KBS2 주말드라마 성적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 효과 역시 미미하다는 평이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은 17.0%,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15.8%를 나타냈다.
SBS '원더풀 마마'는 6.9%, 특별기획 '결혼의 여신'은 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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