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전유세 시동 "함께 못해 죄송"

입력 2006.05.29 15:01  수정

박성효 "박 대표는 몸으로 대전에 대한 사랑 실천한 것"

29일 퇴원 후 대전지원 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여러분과 함께 유세도 하고 열심히 뛰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대전시당 당원들과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격려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5분께 박 후보 사무실에 들러 후보자와 당원들을 격려했으며, 많은 당원들과 시민들이 모여 박 대표를 따뜻하게 맞았다.

박 대표는 상처에 통증을 느끼는 듯 다소 작은 목소리로 격려말을 이어가면서 “후보께서 열심히 잘 해주시고, 수고 많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원하자마자 대전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께서는 대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 주셨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대전시민 모두가 대표님의 쾌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했다"며 "말씀하시기 어렵기 때문에 큰 육성으로 (말씀을 오래) 들려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 대표는 오후 3시 대전역 근처 으능정거리로 박 후보 지원유세를 위해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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