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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종영' 손예진, 겨우 체면 챙겼다


입력 2013.07.31 09:17 수정 2013.07.31 09:23        김명신 기자

새드엔딩 속 자체최고시청률로 마무리

김지우 작가 또 다른 복수극 이름 남겨

상어 결말_상어 시청률 ⓒ KBS

손예진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상어'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새드엔딩은 충격적이었지만 성적표 면에서는 '웃음'엔딩이었다.

'부활', '마왕'에 이은 김지우 작가의 마지막 복수극이자 손예진의 복귀로 기대를 모은 KBS2 월화드라마 '상어'가 역시 '김지우'라는 탄성을 자아내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자체최고 시청률로 의미있는 마무리를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상어'는 10.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8.4%보다 무려 2.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2%포인트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월화극 대전에서 2.3%포인트 상승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0.5% 보다도 0.2%포인트 경신한 기록으로 마지막회에서 그동안 시청률 부진의 설움을 달랜 셈이다.

'상어'의 결말에 대해 다소 충격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이수(김남길)가 조상국(이정길)의 악행을 만천하에 알리며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등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조상국이 고용한 킬러에 의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새드엔딩이지만 예고된 새드엔딩을 넘어선 '충격엔딩'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초반 몰입도를 방해했던 손예진 등의 연기력을 뒤로하고 점차 흡입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흐름을 이끈 그에 대한 호평과 이수혁 이하늬 등의 조연들의 열연 역시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어' 후속으로는 주원, 문채원, 주상욱 등이 출연하는 '굿 닥터'가 방송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11.0%를 기록, 월화극 1위를 지켰다. 반면 전날 공동 1위로 올라섰던 SBS '황금의 제국'은 나홀로 하락해 10.2%로 꼴찌에 머물렀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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