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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애인 문제 국가 품격…난 약속 지키는 사람"


입력 2013.08.09 16:36 수정 2013.08.09 16:40        조소영 기자 / 김수정 기자

장애인권리보장법 농성현장 방문, 정치 현안엔 말 아껴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위치한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연대 농성현장에 방문해 희생자의 영정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9일 “장애인 문제는 국가 품격이 달려있다”며 “나는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여러 번 약속했었고, 나는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입구에서 열린 장애인권리보장법 농성현장을 방문해 “장애인 문제가 예전의 법률적·사회적 관점에 묶여있는데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좋은 의견을 참고해 상임위(보건복지위원회) 안에서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깥에서 보니 작년 8월 21일 폭염 속에서 (농성을) 시작해 추운 겨울이 지나 다시 폭염이 돌아왔는데도 가시적인 성과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고 답답한 심경일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조금이나마 격려 차 방문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서울대 융합대학원장으로 있을 때 신설 대학원이었지만, 그때까지도 장애인을 받지 않았었다”며 “내가 있을 때 장애 학생을 받았고, 그 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여러 모로 고민했었다. 대선 때도 여러 장애인 공동체를 통해 얘기를 들어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약에도 반영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노원에서 선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서울시에서 노원이 장애인 인구가 가장 많고, 또 기초생활수급자도 최다라는 점이었다”며 “노원과 소속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대선 등을 거치다보니 장애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박경석 최옥란열사추모사업회 회장 및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에 관한 열악한 보호제도 및 시설, 의식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청취했다. 그는 “장애인 등급폐지, 부양가족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말씀)해주셨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여러 상황들이 입법에 반영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정치권 현안에 대해선 최대한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민주당의 촛불집회 참석과 관련, “무더위나 폭우로 많은 고생을 하는 것으로 안다”며 “안타깝고, 이 정국이 제대로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또 촛불집회 참석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아울러 안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이미) 말한 바 있다”고 답한 채 말을 아꼈다. 그는 소문만 무성한 채 아직까지 발의되지 않고 있는 ‘1호 법안’에 대해선 “곧 발표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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